지대로 맛돼지는 대전 대흥동에 새로 문을 여는 고깃집입니다. 소몽스튜디오가 배너·창문시트·온라인 3곳의 사용처와 레퍼런스를 먼저 확인한 뒤 출장으로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브랜딩 초기라 많은 컷이 필요하다는 요청이었고, 사진은 꼭 소몽이라고 강하게 추천받아 찾아주셨다는 말씀에 책임이 더해진 촬영이기도 했습니다.
정찰제로 정해진 단가표로 운영합니다
포스터 사진은 매장 입간판·현수막·SNS 광고·인쇄물에 사용되는 광고 목적 사진으로, 단순 메뉴 정보 전달이 아닌 컨셉·소품·텍스트 공간을 사전 기획한 구도가 시선 흡수율을 결정합니다.
이번 촬영의 중심 소재는 굽기 전의 오겹살과 삼겹살입니다. 흰 접시에 지방과 살코기 층이 번갈아 드러나는 단면이 보이게 둘러 담고, 한 점은 돌돌 말아 세워 시선이 멈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고기 위에 흩어진 굵은 소금 알갱이, 가운데 모은 마늘 알과 꽈리고추, 부채꼴로 겹친 감자 슬라이스까지 색이 옅은 재료를 한 접시에 모아, 크림 톤 바탕에서 선홍색 살코기가 화면에서 가장 진한 색이 되도록 정리했습니다.
A: 배경을 밝고 고르게 만드는 일이 먼저입니다. 유리면에 크게 시공되는 창문시트는 어두운 사진을 붙이면 매장이 닫혀 보일 수 있어, 전 컷의 바탕을 밝은 톤으로 통일하고 그림자를 얕게 눌렀습니다. 상호나 오픈 안내 문구가 앉을 자리를 고려해 접시 주변 여백을 넉넉히 남긴 구도와 살코기 단면으로 바짝 다가간 클로즈업을 나란히 챙겨, 시공 규격이 정해지기 전에도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생고기 접시 하나만으로는 상이 허전해 보일 수 있어 겉절이, 파채무침, 채 썬 밑반찬, 기름장, 쌈장, 세 칸으로 나뉜 소스 접시를 접시 둘레에 점점이 배치했고, 상추와 깻잎을 담은 붉은 채반에는 은박 호일 뭉치를 함께 올렸습니다. 같은 상을 세로와 가로로 모두 잡아 배너와 온라인까지 컷의 쓰임을 넓혔습니다. 매장과 이어짐이 좋은 사진을 원하신 만큼, 실제 홀에서 쓰는 그릇을 그대로 화면에 올렸습니다.
신규 오픈 고깃집의 배너·창문시트 사진이 필요하시면 010-7600-0870으로 문의해 주세요.
한 접시에 다 올리면 배너에서 무엇이 주력인지 흐려집니다. 얇게 저며 나란히 눕힌 접시, 덩이로 썰어 테두리를 따라 둘러 담은 접시, 결이 굵게 도는 넓은 조각을 부채처럼 겹친 접시를 각각 한 장씩 세웠습니다. 그릇도 순백 원형과 크림 바탕에 얇은 금테를 두른 것으로 나눠 써서, 접시 색이 바뀔 때 살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함께 남겼습니다. 감자도 얇은 원형과 굵은 막대 두 가지로 담아 인쇄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인쇄물마다 사진이 잘리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직으로 내려다본 컷은 종지와 채반까지 다 들어와 상 전체를 설명하고, 접시 테두리 높이까지 카메라를 낮춘 컷은 지방과 살코기가 겹친 단면이 옆에서 보여 고기 자체를 설명합니다. 여기에 접시를 화면 오른쪽으로 밀어 왼쪽 절반 가까이를 빈 바탕으로 비운 크롭도 따로 남겼습니다. 상호나 오픈 문구가 그 자리에 그대로 앉습니다.
수직 컷의 오른쪽 끝에는 테이블 모서리의 짙은 초록 몰딩이 세로로 한 줄 걸려 있습니다. 지워도 되는 선이지만 그대로 두었습니다. 초록은 인쇄에서 살빛과 가장 멀리 떨어진 색이라 가장자리에 얇게 남아 있어도 시선을 접시 쪽으로 밀어 줍니다. 배너를 보고 문을 연 손님이 앉을 자리가 사진 속의 바로 그 테이블이라는 사실은, 매장 밖에 거는 사진일수록 더 크게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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