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시간 3시간, 결과물이 걸릴 자리는 플레이스와 키오스크. 강서 등촌동의 냉면집 혜자냉면 촬영은 이 두 가지 조건에서 출발했습니다. 소몽스튜디오가 본사에서 진행한 촬영으로, 냉면과 돈까스를 중심으로 한 대표 메뉴를 화면 하나에 요리 하나씩 앉히는 단품 구성으로 정리했습니다. 본사와 가맹이 함께 쓰는 컷이라, 어느 지점에서도 같은 인상이 나오는 것이 기준이었습니다.
정찰제로 정해진 단가표로 운영합니다
메뉴 다른 작업
메뉴판 사진은 식당·카페·키오스크에 출력되는 메뉴별 상품 사진으로, 메뉴 종류에 따라 45° 사이드뷰(국·면), 탑뷰(피자·덮밥), 정면뷰(케이크·디저트)로 각도가 달라지며 통일된 톤이 메뉴판 전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냉면은 순서 싸움입니다. 스테인리스 대접에 담긴 육수 표면의 살얼음은 조명 아래에서 금세 풀리기 때문에, 상에 오르자마자 첫 순서로 찍었습니다. 오이채와 삶은 달걀 반쪽, 그 위에 뿌린 통깨, 옆자리의 무절임까지 고명의 자리를 정돈한 뒤, 그릇 전체가 들어오는 사선 앵글로 담았습니다. 살얼음 입자가 화면에 그대로 남은 이 컷이 키오스크에서 냉면 카테고리의 첫 자리를 맡습니다.
아니요, 매장의 성격에 맞추는 쪽이 낫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편안하게 방문하는 동네 냉면집이라 너무 고급스럽지 않되 깔끔한, 실사 같은 사진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배경이나 과한 연출 대신 밝은 모래빛 질감의 상판 위에 그릇만 올리는 구성을 택했고, 고명과 소스도 매장에서 나가는 그대로의 양을 유지했습니다. 사진과 실물이 다르지 않아야 손님이 부담 없이 다시 주문하게 됩니다.
돈까스는 검은 테두리의 타원 접시에 올려 적갈색 소스를 끼얹은 상태로 찍었고, 노란 소스와 진한 소스를 지그재그로 교차해 뿌린 패티 메뉴도 같은 접시에 담아 톤을 이었습니다. 붉은 국물의 찌개류는 양손잡이 스테인리스 냄비에 스테인리스 공기밥을 곁들여 구성했습니다. 그릇 두 종과 배경 하나로 라인업을 통일해 두면, 키오스크 화면에 여러 메뉴가 나란히 떠도 한 매장의 사진으로 읽힙니다.
냉면·한식 매장의 플레이스·키오스크 사진이 필요하시면 010-7600-0870으로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