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시간 3시간, 배경은 매장 인테리어에 쓰이는 색상의 우드 한 종. 마포 홍대 우깃 촬영의 출발 조건이었습니다. 소몽스튜디오가 받은 주문은 "일식과 한식 그 어딘가"의 느낌이었습니다. 육회·육사시미·생차돌을 일식집 분위기로 보이되 너무 일식으로 기울지는 않게 담는 일이 과제였습니다.
정찰제로 정해진 단가표로 운영합니다
메뉴 다른 작업
메뉴판 사진은 식당·카페·키오스크에 출력되는 메뉴별 상품 사진으로, 메뉴 종류에 따라 45° 사이드뷰(국·면), 탑뷰(피자·덮밥), 정면뷰(케이크·디저트)로 각도가 달라지며 통일된 톤이 메뉴판 전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사장님은 손님이 매장에 왔을 때 사진과 이질감이 없기를 바라셨고, 배경도 실제 인테리어에 쓰이는 색상의 우드로 맞췄습니다. 결이 깊게 팬 다크 우드 상판에 계단형 원목 받침대를 올리고, 김으로 감싼 밥 위에 단새우를 얹은 한 입 메뉴 네 점을 사선으로 세웠습니다. 접시 대신 원목 받침이 그릇이 되니 재료는 한식인데 화면 문법은 일식 쪽으로 반걸음 다가갑니다. 검은 도자기 플레이트에 연어를 원형으로 두르고 날치알 종지와 레몬, 케이퍼를 채운 모둠 컷도 같은 우드 위에서 이어 갔습니다.
육회는 양념의 윤기, 육사시미는 살의 결이 주인공입니다. 흰 사기 볼에 담은 육회비빔은 붉은 양념 위로 통깨를 흩뿌려 광택을 살리고, 둘레에 새싹채소와 배채, 양배추채를 둘러 색의 층을 만들었습니다. 생고기 쪽은 나무 도마에 마블링이 선명한 차돌 덩어리를 통째로 올리고 작은 칼을 기대 세워 썰기 전의 결을 보여줬습니다. 같은 소고기라도 양념 메뉴와 생고기 메뉴는 이렇게 문법을 나눠 찍었습니다.
단품 컷만 쌓이면 화면이 정지해 보입니다. 미니 화로의 무쇠 불판에 버섯과 차돌 조각을 올리고, 나무젓가락을 든 손이 고기 한 점을 집는 순간을 세로 임팩트컷으로 담았습니다. 화로의 김과 뒤편의 도자기 술병, 사시미 플래터가 한 프레임에 겹치며 상차림에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3시간 안에 단품·모둠·연출 컷을 마치려면 순서를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식과 일식 사이의 무드가 필요하시다면 010-7600-0870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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