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몽스튜디오가 송파의 족발보쌈 브랜드 금만족발 본사 R&D실에서 6시간 동안 40컷을 촬영한 배달의민족 사진 작업입니다. 신규 오픈과 가맹 전개를 함께 준비하는 자리여서, 한 컷이 그대로 본사 기준 사진이 되는 촬영이었습니다.
정찰제로 정해진 단가표로 운영합니다
배달음식 다른 작업
배달앱 음식사진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 노출되는 메뉴 사진으로, 배민·쿠팡이츠는 1280×960px(4:3), 요기요는 1080×640px(16:9)이 등록 규격이며, 목록에서는 정사각으로 잘려 보이므로 중앙 정사각 안에 음식을 두는 구도가 노출 대비 클릭률을 좌우합니다.
어울리는 그릇을 찾기 어렵다고 하셔서 후보를 함께 늘어놓고 골랐습니다. 결론은 크림색 바탕에 노란 띠가 둘린 도기였습니다. 족발 껍질은 붉은 갈색이라 순백 그릇에 담으면 색이 튀고, 진한 색 그릇에 담으면 윤기가 가라앉습니다. 중간 톤의 크림색이 살코기의 흰 결과 껍질의 갈색을 동시에 붙잡아 줍니다.
같은 그릇 안에서도 담는 법을 나눴습니다. 기본 족발은 껍질이 위로 오도록 부챗살처럼 겹쳐 세워 결이 보이게 했고, 붉은 양념을 입힌 족발은 덩어리째 봉긋하게 쌓아 양념의 덩어리감을 살렸습니다. 수육은 흰 각접시에 두 줄로 눕혀 비계와 살코기의 층을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
브랜드 전체에 쓰일 기준이 그 자리에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컨셉과 촬영 방향을 상세히 나누느라 초반 시간이 늘었지만, 배경과 그릇과 소품 위치를 한 번 확정한 뒤로는 메뉴만 바꿔 끼우면 되어 이후 진행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회색 콘크리트 배경 위에 대나무 발을 깔아 주요리 자리를 정하고, 채소를 두른 메밀면 대접은 원목 받침에 올려 뒤쪽 높이를 만들었습니다. 무생채와 파김치를 담은 2칸 종지, 마늘 종지, 쌈장과 초무침 종지를 앞쪽에 두고, 검은 젓가락 받침과 팔각을 바닥에 흩어 회색 여백을 채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전 메뉴를 한 화면에 모은 상차림컷을 눈높이와 하이앵글 두 방향으로 담았습니다.
배달앱 대표사진과 가맹점 공용 사진을 함께 준비하신다면 010-7600-0870으로 문의해 주세요.
배달앱은 목록에서 정사각으로 잘리고 상세에서는 가로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노란 띠 도기에 부챗살로 세운 컷은 정사각 안에서 가운데가 꽉 차고, 같은 메뉴를 흰 직사각 접시에 한 줄로 눕힌 컷은 가로로 길게 잘려도 끝이 비지 않습니다. 두 그릇을 오가며 같은 조명으로 한 번씩 담아 두면 나중에 앱 화면이 바뀌어도 다시 부르실 일이 없습니다.
기본 족발과 별개로, 굵게 다진 노란 양념을 껍질 위에 길게 끼얹은 접시를 따로 찍었습니다. 갈색 껍질 위에 노랑이 올라가면 대비가 세져서 목록에서 눈이 먼저 갑니다. 그 옆에는 무를 깍둑 썰어 담고 청양고추 한 개를 걸쳐 둔 국물 종지를 놓아, 기름진 접시 곁에 시원한 자리가 하나 있다는 것을 사진 안에서 알리게 했습니다. 바닥에 흩어 둔 마른 고추 조각은 이 집이 무엇을 넣고 삶는지 조용히 흘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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