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몽스튜디오가 서울 광진 군자에 새로 문을 여는 국밥 전문점 대한민국 국밥에서 4시간 동안 60컷을 촬영한 메뉴 작업입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라 손님이 가장 적은 자정에 시작했고, 메뉴판과 키오스크, 인쇄물에 함께 쓸 단품 컷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신규 오픈이라 쓸 수 있는 사진이 한 장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정찰제로 정해진 단가표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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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사진은 식당·카페·키오스크에 출력되는 메뉴별 상품 사진으로, 메뉴 종류에 따라 45° 사이드뷰(국·면), 탑뷰(피자·덮밥), 정면뷰(케이크·디저트)로 각도가 달라지며 통일된 톤이 메뉴판 전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그릇을 메뉴마다 바꾸면 메뉴판에 나란히 놓았을 때 크기와 색이 제각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국물 메뉴는 매장에서 쓰는 검정 뚝배기에 담고, 아래에는 육각 나무받침을 깔고, 배경은 회색이 도는 어두운 콘크리트 상판으로 고정했습니다. 나무 숟가락과 젓가락은 프레임 오른쪽 위 같은 자리에 두어 컷이 바뀌어도 시선이 흔들리지 않게 했습니다. 놋그릇 비빔밥처럼 그릇 자체가 다른 메뉴만 원목 트레이로 바꿔 예외를 뒀습니다.
국물 위로 올라온 건더기의 높이와 고명 위치를 먼저 봐야 합니다. 수육국밥은 얇게 썬 수육을 국물 표면에 겹쳐 눕히고 그 위에 노란 단무지채와 흰 채, 청고추와 홍고추 링을 한 점으로 모아 시선을 잡았습니다. 굴을 넣은 국물은 배추와 대파 흰 링을 올려 색을 나눴고, 부대찌개는 햄 슬라이스를 부채꼴로 펼친 뒤 쑥갓을 세워 높이를 만들었습니다. 비빔밥은 계란프라이를 중앙에 놓고 오이채와 고사리, 콩나물, 당근채, 김을 둘레로 돌려 어느 칸도 눌리지 않게 했습니다.
뜨거운 국물 메뉴는 김이 오르는 시간이 짧아 한 그릇에 오래 매달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릇 위치와 노출을 미리 맞춰 두고, 주방에서 나오는 즉시 찍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무쇠 철판에 올린 함박스테이크처럼 소스가 흐르는 메뉴는 머스터드를 지그재그로 두른 직후에 잡았습니다. 사장님이 이미 플레이팅을 잘해 주셔서 대부분 그대로 담았고, 고명이 한쪽으로 쏠린 컷만 현장에서 보완해 다시 찍었습니다.
메뉴판·키오스크·인쇄물 사진을 함께 준비하신다면 010-7600-0870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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