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몽스튜디오가 인천 주안의 회전초밥 전문점 미카도스시에서 3시간 동안 진행한 메뉴 촬영입니다. 새로 낼 초밥 메뉴의 사진이 아예 없어 인쇄물 제작부터 막혀 있던 상황이라, 매장으로 찾아가 단품 위주로 40컷 넘게 정리했습니다.
정찰제로 정해진 단가표로 운영합니다
미카도스시의 다른 작업
메뉴판 사진은 식당·카페·키오스크에 출력되는 메뉴별 상품 사진으로, 메뉴 종류에 따라 45° 사이드뷰(국·면), 탑뷰(피자·덮밥), 정면뷰(케이크·디저트)로 각도가 달라지며 통일된 톤이 메뉴판 전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초밥은 한 접시에 올라가는 재료가 적을수록 사진에서 숨을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릇과 조명보다 순서가 결과를 더 크게 가릅니다.
연출용 그릇을 따로 가져가지 않고 매장 접시를 그대로 썼습니다. 테두리에 갈색 이중 링과 로고가 인쇄된 흰 원형 접시라, 접시 자체가 브랜드 표식 역할을 합니다. 대신 로고가 초밥에 가리지 않도록 접시를 돌려 상단에 로고가 오게 고정하고, 초밥은 링 안쪽 중앙에서 살짝 아래로 내려 앉혔습니다.
촬영한 컷은 성격이 뚜렷하게 갈립니다. 김으로 두른 게살 군함은 마요와 갈색 소스가 흘러내리기 전에 쪽파를 얹어 잡았고, 베이컨을 두르고 치즈를 올린 초밥은 접시 바닥에 데리야키 소스를 지그재그로 그어 여백을 채웠습니다. 참치 뱃살은 마블링 결이 살아야 해서 로고 접시 대신 회색 반점 접시 위에 흰 소접시를 올려 두 겹으로 받쳤고, 통새우 초밥은 꼬리를 접시 밖으로 빼 길이를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
나눠서 찍는 것이 맞습니다. 인쇄물에 들어갈 컷은 배경을 흰색으로 띄우고 그림자를 최소로 눌러 나중에 배경을 지우거나 다른 색을 깔아도 경계가 지저분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플레이스 대표 사진은 매장 공기가 보여야 하므로 같은 메뉴라도 톤과 거리를 다르게 잡습니다. 이번에는 단품 누끼용 컷과 매장 분위기를 살린 회전초밥 연출컷을 같은 촬영 안에서 구분해 담았습니다.
밥이 마르고 생선 표면이 하얗게 뜨기 시작하면 손을 대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초밥은 쥐어 나온 뒤 바로 찍는 순서로 진행하고, 연어알이나 날치알처럼 광택이 생명인 재료는 마지막에 올려 한두 컷만에 끝냅니다. 새싹과 쪽파도 미리 손질해 두되 접시에는 촬영 직전에 얹었습니다.
메뉴판·키오스크·인쇄물 사진을 함께 준비하신다면 010-7600-0870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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