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양식 브랜드 스페인클럽을 새로 론칭하시면서 코스 전 메뉴를 메뉴판과 포스터, 플레이스에 한 번에 올려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새 브랜드인 만큼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톤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모든 컷을 결이 거친 테라코타 브라운 콘크리트 한 배경으로 통일했습니다. 신규 브랜드는 메뉴마다 배경이 흔들리면 정체성이 무너지기 때문에, 접시 하나만 올려 음식 자체에 시선이 가도록 했습니다. 루꼴라에 자몽과 하몽, 파마산을 올린 샐러드는 색이 가장 선명하게 잡히는 윗각으로, 빵가루를 입혀 튀긴 크로켓은 바질 오일 위에 두 알을 세워 단면 질감을 살렸습니다. 토마토 가스파초는 흰 접시에 그릴 자국이 선명한 브레드를 슬레이트 보드에 곁들였고, 먹물 빠에야는 검은 쌀 위에 랍스터와 다진 차이브를 올려 색 대비를 강하게 줬습니다. 라자냐의 그라탱 표면, 흰살생선 뵈르블랑의 소스 윤기처럼 메뉴별로 가장 먹음직한 순간을 따로 골랐습니다.
새 브랜드의 코스 메뉴는 한 장씩 보면 좋아도 메뉴판에 나란히 놓았을 때 톤이 어긋나면 고급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안심 스테이크는 소금·후추·캐비어 3종 콘디먼트를 별도 접시에 함께 잡아 코스의 메인임을 드러냈고,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무화과와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디저트의 마무리 인상을 만들었습니다. 같은 배경, 같은 광원으로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가 순서대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메뉴판에 코스 순서대로 배치해도 한 권의 책처럼 읽히게 한 의도였습니다.
새로 여는 양식 브랜드는 코스 전체를 따로따로 의뢰하면 메뉴판·포스터·플레이스에서 톤이 제각각이 되기 쉽습니다. 이번 스페인클럽 작업은 테라코타 콘크리트라는 단일 배경으로 코스 전 메뉴를 묶어, 메뉴판부터 플레이스 대표사진까지 하나의 브랜드 톤으로 쓰실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이태원을 비롯한 서울권에서 신규 양식 브랜드 메뉴촬영과 코스 연출컷을 함께 맡기고 싶으시다면 소몽스튜디오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촬영 문의는 010-7600-08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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