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당일, 스튜디오 세팅 대신 부천 고창풍천장어의 실제 숯불 그릴 앞에 카메라를 세웠습니다. 완성된 접시 사진으로는 이 집의 직화가 설명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장어를 손질하고 숯불 위에서 굽는 과정 그 자체를 인쇄물 헤드 이미지로 쓰도록, 현장에서 이어지는 장면을 골라 잡은 작업입니다.
대표컷은 가게의 실제 숯불 그릴 위에서 장어를 굽는 장면입니다. 가른 장어 한 마리가 석쇠에 올라 흰 연기가 위로 길게 피어오르고, 옆 창으로 든 빛이 그 연기를 가르며 결을 만드는 찰나를 골랐습니다. 집게로 장어를 뒤집는 손, 석쇠에 나란히 누운 세 마리, 그 아래 벌겋게 달아오른 참숯 클로즈업까지 같은 현장에서 이어 잡아, 직화로 구워진다는 사실이 사진 한 장에서 바로 읽히게 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연기와 불빛만 살려 상호나 문구를 얹어도 장면이 묻히지 않습니다.
장어는 손질한 그대로의 신선함이 곧 신뢰로 이어지는 메뉴라, 굽는 컷만으로는 그 인상이 다 전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장 유니폼을 입은 분이 면장갑과 검정 장갑으로 활장어를 잡아 든 장면을 검은 배경에 가슴까지만 담아 따로 잡았습니다. 살아 있는 장어의 탄력과 손의 힘이 그대로 보이는 이 컷은 포스터 보조 이미지로, 숯불 직화컷은 헤드로 나눠 쓰시기 좋습니다. 두 장면 모두 같은 어두운 톤이라 한 인쇄물 안에서 어긋나지 않습니다.
직화 굽는 컷, 참숯 디테일, 활장어 손질컷은 성격이 전부 달라 따로 의뢰하면 톤이 어긋나 한 장으로 묶이지 않습니다. 이번 작업은 현장 조명과 배경 톤을 인쇄 용도 기준으로 처음부터 통일했기 때문에 매장 포스터부터 외부 배너, 입간판까지 한 세트로 이어집니다. 부천을 비롯한 경기권에서 장어 전문점 메뉴를 포스터용으로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소몽스튜디오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촬영 문의는 010-7600-08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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